중동 축구의 강호 이란이 중국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란은 지난 3일 밤 중국 정저우 항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평가전에서 안드라닉 테이무리안과 모하마드 골라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6월 중국에 0-1로 패했던 이란은 동아시아 원정의 첫 시작을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됐다. 반면 중국은 17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하면서 목표인 아시아 정상 도전에 새로운 점검이 필요하게 됐다.

이날 이란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공세를 주도하면서 중국을 무너뜨렸다. 전반 38분 모하메드 레자 칼라바트리의 슈팅이 흘러나온 것을 테이무리안이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이란은 후반 13분 골라민이 중국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중국을 상대로 승리한 이란은 오는 7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조광래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란과 중국 경기에 김세윤 경기 분석관을 보내 철저한 분석을 마쳤다. 조광래 감독은 “아시안컵을 대비해 두 가지 공격 패턴을 준비하고 있다. 이란전에서 두 번째 패턴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