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탄 사나이' 최태욱이 서울을 선두로 견인할까?.
FC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라운드 광주 상무와 대결을 펼친다. 주중 포항과 경기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서울은 이날 승리를 거둬 1위에 오르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서울 넬로 빙가다 감독은 지난 3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1위 등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7월 31일 제주와 홈 경기서 2-0 승리를 거두며 1위에 오른 후 선두에 나서지 못했던 서울은 약체 광주와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것.

빙가다 감독은 "ACL에 진출한 팀보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체력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오히려 포항전이 주중 경기로 앞당겨지면서 ACL 때문에 오히려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해야 했다"면서 "ACL에 진출한 팀들 역시 리그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그 팀들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눈 앞에 있는 광주전에 집중해서 반드시 승리하고 상승세를 이어 1위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포항의 ACL 스케줄 때문에 주중 경기를 펼친 서울이지만 분명 상승세를 탈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은 것. 그렇기 때문에 이날 경기가 향후 시즌을 위해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최근 4경기서 11득점을 터트리는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후반기 전북서 복귀한 최태욱은 포항과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광주와 경기를 앞두고 "우리 선수들이 개인적인 능력이 좋기 때문에 경기에 들어가면 찬스가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또한 미드필드진이 스루패드 등을 잘 해주기 때문에 저에게 찬스가 많이 오는 것 같다. 또한 골 역시 쉬운 패스를 받아서 어렵지 않게 넣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집중력만 잘 유지한다면 우리가 바라보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과연 서울이 광주를 꺾고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켤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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