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다룬 'MBC 스페셜', 시청자 '감동' 물결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9.04 08: 26

37세의 짧은 인생을 살다간 고(故) 장진영의 1주기를 기념해 MBC ‘MBC 스페셜’이 그녀의 삶과 연기 인생을 되짚어 본 의미 있는 영상을 방송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고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높았다. 
시청률조사업체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방송된 ‘MBC 스페셜’은 전국 평균 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금요일 심야 시간대에 방송되는 방송 3사 프로그램 중 비교적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진영의 마지막 1년’을 주제로 고인이 위암 수술 후 회복하기 위해 떠났던 미국과 멕시코에서의 투병 모습, 곁에서 간호했던 남편 김영균 씨 및 누나의 인터뷰, 지난해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결혼식 동영상 등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와 함께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김명민, 박해일 등 동료 배우들과 가족, 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장진영의 배우 인생을 담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마음이 먹먹하다.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더 여운이 남는 것 같다”, “유일하게 좋아했던 여배우였는데 가슴 아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장진영은 영화 ‘반칙왕’, ‘소름’, ‘청연’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고 ‘싱글즈’를 통해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우뚝 섰다. 지난해 9월 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 팬들을 슬프게 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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