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트랜스포머'김광삼, SK 잡고 상승세 이어간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04 11: 22

LG 트윈스 ‘트랜스포머’ 우완 투수 김광삼(30)이 4일 문학구장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시즌 7승에 재도전한다.
투수에서 타자로, 다시 타자에서 투수로 전환하는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김광삼은 시즌 초반 반짝했다가 중반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며 부진으로 헤매야 했다. 하지만 8월 들어 투구 매커니즘이 살아나며 이제는 LG 선발진의 한 축으로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잃어버렸던 자신감과 볼끝까지 살아나면서 타자들을 제압하고 있다. 8월 18일 한화전 완봉승을 비롯해 8월들어 2승 1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이번 넥센전은 시즌 7승 재도전이다. 현재 6승 5패에 방어율 5.5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SK전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79를 마크했다.

SK 선발 전병두는 올 시즌 중반 복귀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9경기에 등판 2승1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이다. 140km가 넘는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8일 롯데전에서도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12를 달리고 있다.
SK는 톱타자 정근우를 선두로 박경완, 이호준 정상호 등 상하타선을 가리지 않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전날 두산을 상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LG전에 5할이 넘는 타율을 자랑하는 박경완의 활약 여하에 따라서 양팀의 승부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포수 조인성을 축으로 공격력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포수 최초로 100타점을 돌파한 조인성의 방망이가 뜨겁다. 1타점만 추가하면 LG 타자 역대 최고 타점을 달성하게 된다. 여기에 박용택, 이택근 등도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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