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에서 국내 투수진 맏형의 활약이 절실하다. 두산 베어스의 국내파 에이스인 '써니' 김선우가 4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13승과 팀의 위기 타개에 나선다.
올 시즌 12승 5패 평균 자책점 3.79를 기록 중인 김선우는 지난 2시즌 경기 당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 시즌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컨디션이 들쑥날쑥해 로테이션 간격이 늘어나기는 했으나 그래도 패전을 모르는 투구를 이어가는 중.

김선우의 올 시즌 KIA전 성적은 3경기 2승 1패 평균 자책점 2.00으로 뛰어나다. 그러나 맞상대가 KIA전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로만 콜론임을 감안하면 김선우의 승리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도 사실.
지난 6월 9일 광주 KIA전서 김선우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무실점투를 선보인 콜론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나 상대를 압도하느냐가 중요하다.
KIA 선발로 나서는 콜론은 7승 6패 평균 자책점 3.48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 장신에서 나오는 타점 높은 투구가 효력을 발휘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공략당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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