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에 완패' 신영철, "모두 감독 책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04 16: 16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이 "모두 감독 책임이다"며 패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대한항공은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준결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0-3(17-25 17-25 21-25)으로 완패했다.
대한항공은 상대 주포 문성민에게 18점을 내준 데다 24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41개의 블로킹을 당하며 높이에서 확연하게 밀렸다.

경기 후 만난 신 감독은 "정신적으로 우리가 졌다. 우리 팀이 풀어 나가야 할 부분이다. 그런 것들 잘 준비해야겠다"며 "모두 감독의 책임이다"고 말했다.
경기의 패인에 대해서 "첫 번째는 마음 가짐이고, 두 번째는 선수 구성 문제다. 신영수가 1세트 초반 근육 부상으로 나간 것이 컸다. 팀을 꾸려나갈 힘을 더 길러야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 준비를 못했다는 거다"고 자신의 책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제대로 기용하지 않은 용병 레오에 대해서 "기회를 계속 줬는데 힘들 것 같다"며 "높이에서 나오는 파워를 기대했다. 그런데 점프가 낮다 보니 타점이 낮아져 결국 높이가 없어졌다"며 "다른 선수를 알아 보고 있는데 마땅한 선수가 없다"고 전했다.
LIG손해보험-우리캐피탈전 결과에 따라 대한항공이 결승에 오를 경우에 대해 신 감독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절대 오늘과 같은 경기를 해서는 안될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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