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DA, 유전자 도핑 검사법 ‘발명’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9.04 18: 02

‘유전자 도핑도 잡아낸다’.
AP통신은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연구팀이 유전자 도핑 여부를 혈액 검사를 통해 검출해낼 수 있는 검사법을 발명했다고 보도했다.
유전자 도핑은 치료 외 목적으로 유전자나 세포를 주입하는 것을 말한다. 줄기세포도 치료가 아닌 경기력 향상 목적으로 사용하면 불법이다. 역시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험성을 떠나 획기적인 경기력 향상이 가능해 각국 선수들을 유혹해왔다. 유전자 도핑은 다른 도핑 방법과 달리 적발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 발명을 통해 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이 검사법은 혈액에 포함된 DNA를 조사해 유전자 도핑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핑을 시도한 지 2개월이 지나도 검사로 확인할 수 있어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유전자 도핑을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랑스 공동 연구팀 또한 근육에 유전자 도핑을 시도하는 경우도 잡아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져 세계반도핑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 측을 기쁘게 만들고 있다.
WADA의 데이빗 하우만 사무총장은 “이번 검사법은 유전자 도핑을 잡아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2012 런던 올림픽까지 도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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