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 이어 11월 F3도 유치
[데일리카/OSEN=영암, 한창희 기자] 지구촌 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4일 그 서막의 장을 열었다.
4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날 서킷에서는 F1 머신이 드라이빙을 펼치면서 50일 앞으로 다가온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열기를 고조시켰다. ‘서킷런 2010’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운영법인인 KAVO가 진행한 이날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10월 22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 D-50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올 시즌 맥라렌과 우승 경쟁을 펼치며,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 머신과 HRT F1팀 드라이버인 카룬 찬독이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서막의 장을 열었다. 또한, 포뮬러 BMW와 국내 레이싱팀의 머신은 물론 페라리, 포르쉐, 로터스 등의 슈퍼카들이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찾아 온 관람객들을 후끈 달구었다.
서킷런 2010 행사는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자동차 경주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려는 행사였다. 관람객의 눈길을 가장 크게 끌었던 F1 머신 주행. 레드불 레이싱 F1 머신의 박력있는 굉음은 조용이 숨죽였던 코리아 인터내셔날 서킷에게 50일 앞으로 다가온 코리아 그랑프리의 힘찬 전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여기에 입구에 전시된 르노 F1 머신도 이곳이 50일 후 세계 모터스포츠인의 관심을 한눈에 받는 공간임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리아 인터내셔날 서킷에서 치러지게 될 또 하나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인 국제 F3 코리아 슈퍼프리 개최를 확정 짓는 조인식도 진행됐다. 전 세계 유일의 국제 F3 대회인 F3 유로 시리즈와 마카오 그랑프리, F3 마스터즈 등 세계 3대 F3 대회를 총괄하는 오거나이저이자 국제 F3 조직위원장인 배리 블랜드가 직접 참여해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와 함께 최종 계약에 종지부를 찍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국민적인 호응을 일으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서킷런 2010 행사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KAVO와 전라남도는 세게 3대 스포츠 중의 하나인 F1 그랑프리에 대한 대국민적인 호응을 크게 불러 일으키고, 앞으로 50일 남은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밑그림을 확실하게 그리기 위한 부분이라고 하겠다.
행사에서 KAVO 정영조 대표는 “코리아 인터내셔날 서킷의 완공이 다가옴에 따라 앞으로 대형 레이싱 개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10월 22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와 11월에 열릴 F3 유치로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motor01@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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