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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의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이하 동방3인)이 새로운 그룹을 결성하고 10월 중순 본격 가요계에 컴백한다. SM엔터테인먼트와 소송을 벌인지 1년2개월만이다.

동방3인은 최근 워너뮤직코리아와 손잡고, 10월 중순 컴백을 확정했다. 구체적인 쇼케이스 일정을 조율 중이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0개국 투어도 계획 중이다. 이번 앨범은 국내보다는 아시아 활동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국내 방송활동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앨범은 미국 힙합 스타 카니예 웨스트와 유명 프로듀서 다크 차일드가 참여했으며, 동방3인은 지난 여름 미국에서 녹음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 앨범에는 멤버들의 자작곡도 실릴 예정이다.
이로써 올 가을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동방3인의 컴백이 국내에서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가질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신경전이 얼마나 치열할지 가요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여러 분쟁이 있었지만 동방신기 세 멤버의 인기는 여전히 위력적일 것”이라면서 “다만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들이 얼마나 순조롭게 해결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도 "세 멤버 측이 오래전부터 워너뮤직과 음반 발매를 두고 고심해온 것으로 안다"면서 "조심스럽게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방3인은 지난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후 법원이 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SM엔터테인먼트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났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이 진행 중이다.
영웅재중은 일본 후지TV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 믹키유천은 KBS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배우로 변신했으며 시아준수는 뮤지컬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Levay with Friendsr’를 준비 중이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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