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고 있는 '좌완 스페셜리스트'인 이혜천(31)이 3일만에 등판해 호투했다.
이혜천은 4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등판,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8개에 방어율은 24.00에서 18.00으로 떨어졌다.

이혜천은 4-9로 뒤진 7회말 구원등판했다. 첫 타자 하퍼를 1루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다음타자는 요코하마 4번 타자인 무라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다음타자 5번 슬레지를 3구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데 이어 후속 시모조노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8회초 공격서 대타 하케모토로 교체됐다. 이날 최고구속은 시속 145km를 찍었다.
지난 1일 89일만에 1군에 복귀해 등판한 요미우리전서 0.2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까지 2게임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한편 소속팀 야쿠르트가 4-9로 패하는 바람에 '수호신' 임창용은 등판 기회를 갖지 못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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