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 북일고 5일 최강전 준결승 격돌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04 23: 10

경남고가 부산고를 6-2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해 5일 북일고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금년 8개 전국대회 우승팀이 참가한 가운데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개막된 2011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도입 기념, 대한야구협회 KBS 한국방송 공동 주최 ‘KBS 고교야구 최강전’ 1라운드에서 경남고는 2학년생 우완 한현희의 구원 역투와 이준명의 9회초 굳히기 좌월 2점 홈런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부산고는 2-3으로 뒤진 4회말 1년생 포수 이경재가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도 홈 플레이트를 공과해 아웃 되고 5회말에도 무사 3루 기회를 놓쳐 추격에 실패했다. 부산고는 2학년인 우완 에이스 이민호, 경남고는 3학년인 김우경을 선발 등판시켰다.

경남고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 공격 때 이태양의 우중월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좌타자 오승우가 이민호로부터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내 3-2로 앞서 나갔다.  이민호는 볼카운트 2-1의 유리한 상황에서 적시타를 허용했다.
경남고는 5회말 1사3루 위기에서 한현희를 구원 투입해 부산고의 추격을 봉쇄하고 6회초 1점을 추가해 4-2를 만들었다.
앞선 경기에서는 광주제일고가 휘문고를 9-4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 대구고에 4-3으로 신승한 제물포고와 5일 오후 1시20분 맞붙는다. 이 경기는 KBS 제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일고는 상원고에 8-0으로 7회 콜드 게임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했다. 북일고는 1회초 공격 때 상원고 선발 박찬수의 컨트롤 난조로 연속 볼넷을 얻은 뒤 김주현의 선제 2타점 3루타를 앞세워 대거 5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북일고는 4회초 5번타자 홍성갑이 상원고 3번째 투수 오세민으로부터 좌중월 3점 홈런을 뽑아내 8-0을 만들었다. 북일고 선발 윤형배는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경남고-북일고전은 5일 오후 4시 시작된다.
agassi@osen.co.kr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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