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골대만 보고 골대 안쪽으로만 차 넣겠다고 생각했다".
FC 서울의 김진규는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 쏘나타 K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6분 오른발 프리킥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진규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왼쪽 골대만 보고 골대 안쪽으로만 차 넣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규는 "올 시즌 자책골을 넣어 힘들었다. 이번 골을 계기로 자신감을 찾아 남은 경기에서 잘하겠다"며 자신의 올 시즌 첫 골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프로 통산 5호골을 기록한 김진규는 "넬로 빙가다 감독님이 올 시즌 프리킥을 찰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준다.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자신을 믿고 프리키커로 기용한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서울에는 프리키글 잘 차는 선수들이 많아 주로 긴거리 프리킥을 차는데 부담 되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김진규는 "전반전 무릎 통증을 느꼈는데 후반전에 뛰어 보니 괜찮았다"고 밝혔다.
대표팀 발탁에 대해 김진규는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뽑혔었다. 최선을 다한다면 언제든 한 번은 기회가 다시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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