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으로 이기긴 했지만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FC 서울은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0라운드 광주 상무와 경기서 후반에 터진 김진규 데얀 최효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대구 FC와 2-2로 비긴 선두 성남 일화(승점 38)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고 홈 경기 12연승을 이어갔다.

빙가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날씨가 덥고 피곤해서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었다. 3-0으로 이기긴 했지만 더 잘할 수 있었다. 일주일 동안 회복해서 다음 대구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빙가다 감독은 전반전 주적 선수인 정조국, 최태욱 대신 방승환과 김태환을 투입했지만 서울은 전반전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이에 빙가다 감독은 "대체 선수들이 전반전에 열심히 뛰어 줬기 때문에 광주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떨어졌고 후반전에 잘 할 수 있었다. 경쟁하는 구도를 통해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홈 12연승을 기록한 빙가다 감독은 "선두들이 좋은 플레이를 해줘서 달성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1월 부터 팀 훈련을 잘 소화해줬고 팀이 하나가 된 것이 원인이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빙가다 감독은 "전반전 루스한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열심히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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