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형제, 가사가… "박진영 가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9.05 10: 32

작곡가 용감한 형제의 신곡 '돌아돌아'를 들은 네티즌들이 "'디스'가 맞다"며 '센' 직설적인 가사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용감한형제는 3일 정규 음반 '더 클래식' 전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 중 공개 전부터 디스 논란이 있었던 '돌아돌아' 가사는 네티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디스(Diss)란 무례 혹은 결례를 뜻하는 'disrespect'의 약자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비판하는 힙합 문화의 하나로서 그런 성향의 랩을 뜻한다.

'돌아돌아'는 지난 달 31일 온라인을 통해 47초 분량의 티저영상으로 일부 공개된 후 유명 작곡가들의 실명을 언급, 디스하는 듯한 가사로 파장을 일으켰다.
가사에는 "박진영 가고(Long time ago), 방시혁 가고(Almost), 조영수 가고(hello), 호랭아(신사동 호랭이) 엄마 젖 더 먹고와"라는 랩이 담겨져 있다.
'돌아돌아' 전곡을 감상한 네티즌들은 과격한 디스다, 디스가 아닌 메시지다라는 팽팽한 의견을 표현했다. "디스가 맞다", "예상 보다 더욱 가사가 직설적이고 공격적이다", "과격한 비난이다",  "단순한 비난이 아니니 무슨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용감한 디스곡이다","단순한 디스라기 보다는 저들보다 더욱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있는 듯 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사에는 현 가요계를 비판하는 내용도 과격하게 표현돼 있다. "예능 가서 까불면 올라가는 판매고, 개나 소나 작업해서 판내고, 얼굴 몸매 비례하는 음반 판매 정신없네 쏟아지는 짝퉁, 아이돌만 고집하는 뻔뻔한 현실' 등 가요계 현실을 꼬집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편 용감한 형제의 이번 앨범에는2PM 출신 박재범과 그룹 다비치, 손담비, 포미닛의 현아, V.O.S 등과 미국 힙합그룹 B2K, 일렉트로보이즈, 레드락 등 톱스타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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