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박찬호(37)의 무자책점 행진이 중단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찬호는 5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8로 뒤진 8회 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17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10개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91마일(146km)에 불과했다. 내셔널리그 이적 후 방어율은 5.44로 조금 올라갔다.
박찬호는 첫 타자 나이저 모건을 맞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안 데스몬드를 상대로는 초구에 우전 안타를 맞은 박찬호는 강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상대로 5구째 91마일짜리 직구를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무자책 행진이 이어지는 분위기였지만 2사 2루에서 마이클 모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최근 8경기 연속 이어왔던 무자책 행진이 깨지고 말았다.
상심한 표정이 역력했지만 박찬호는 로저 버나디나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박찬호는 9회 초 윌프레도 레데스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