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은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위해 중요한 일전이다".
'캡틴박'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 파주 NFC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이란전에 대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아시아 정상팀으로 분류되는 이란이 쉬운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분석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하루를 쉬고 NFC에 복귀한 박지성은 "이란전에서 2골을 넣어 봤지만 쉽게 상대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면서 "아시안컵을 대비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00, 2004 아시안컵에 이어 내년 1월 열릴 아시안컵에 세 번째로 참가하게 될 박지성은 우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정작 대륙별 대회인 아시안컵에서 부진했던 것을 이번에야 말로 뒤집겠다는 것.
박지성은 "아시안컵이 1월에 열리기 때문에 국내파 선수들과 달리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1960년 제2회 아시안컵 우승 이후 51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서는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박지성은 "의미있는 평가전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향후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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