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공격의 주축이 된다면 기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05 12: 41

"이청용 시프트라는 것이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공격이 주축이 된다면 기쁘다".
조광래 2기에 발탁된 이청용(22, 볼튼 원더러스)이 5일 오전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이하 NFC)에서 팀 합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6년 만에 조광래 대표팀 감독의 지휘를 받고 있는 이청용은 "감독님의 지도를 기대했다. 이틀 훈련을 했는데 생각보다 강해서 힘들었다"며 "예전에는 감독님이 무서웠는데 지금은 친근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란전 운영 전술로 알려진 이청용 위주의 공격 전술인 '이청용 시프트'에 대해서 "맞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11명이 하는 것이 축구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격의 주축이 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골을 넣는다면 매우 기쁠 것이다"며 "오른쪽에서 뛸 텐데 공격이든 수비든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의 전술적 변화에 대해서 "어차피 각자 맡은 역할은 다 비슷하다. 다만 포메이션만 변했다"며 큰 차이가 없다며 "이란전에서 포메이션별 역할이 적힌 프린트 10장을 받아 공부했다"며 이번에도 조 감독의 과외식 비법이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청용은 "감독님도 나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만, 100%는 아니더라도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