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더라고요".
'캡틴박'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5일 파주 NFC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이란전에 대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하루를 쉬고 NFC에 재입소한 박지성은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나오고 있는 자신의 성대모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 안윤상이 '슈퍼스타 KBS'라는 코너에서 실시하고 있는 박지성의 성대모사는 그의 말투에서 특징적인 것을 뽑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특히 박지성이 주로 쓰는 "~때문에"와 "~라고 생각합니다"는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던져주고 있다.

성대모사에 대한 질문에 의연한 얼굴을 하고 있던 박지성은 이내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 나를 잘 모사하는 것 같다"면서 흥미롭게 보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직 혈기왕성한 20대 청년인 박지성은 대표팀에서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지만 자신을 따라하는 개그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보이는 젊은이였다. 하지만 축구에 있어서 만큼은 철저했다. 기필코 51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등극하겠다는 것.
그는 "이란전을 통해 상대의 약점을 찾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경기에서 찾을 것이다. 그들의 연습은 보지 않을 것"이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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