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경기에 못 뛰어도 서포트하는 자세 보이겠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05 13: 03

"대표팀이 영원할 수는 없다. 40대까지 뛸 수는 없지 않나".
부상 회복 후 상승세로 조광래호 2기에 발탁된 김두현(28, 수원 삼성)을 5일 오전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이하 NFC)에서 만나 소감을 물어봤다.
김두현은 "팀에서 잘하면 언젠가는 될 것이다고 생각했다"며 "무릎 부상을 당하고 수술에 재활까지 회복하는 데 너무 힘들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많이 회복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중원에서 변화를 주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뽑은 것에 대해 "대표팀이 영원할 수는 없지 않나. 어떤 선수라도 40대까지 뛰는 것은 무리다. 감독님에 따라 대표팀이 변화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어 "대표팀에 도움이 되도록 컨디션을 유지했다"며 "불러주신 것 자체에 감사하다. 경기에 투입되지 않더라도 팀을 서포트하는 자세를 가지겠다"고 전했다.
조 감독의 전술이 소속팀 윤성효 수원 감독의 전술과 유사하다는 질문에 "스페인과 같은 패스 플레이는 좋은 방향이다. 상대를 무너뜨리는 세밀한 축구인데 수원과 비슷해서 개인적으로 좋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과의 주전 경쟁에 대해서 "모든 선수가 주전이 되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최대한 즐기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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