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선두 SK 와이번스와 8위 한화 이글스의 시즌 16번째 맞대결이 우천으로 순연됐다.
오후 5시에 시작될 예정이던 경기는 오후 2시 30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열리지 못했다. 폭우가 쏟아진 것은 아니지만 비가 꾸준하게 내렸고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심판진은 오후 3시 35분 경기를 치르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날 SK는 올 시즌 60경기에 등판해 6승3패 20세이브 5홀드를 기록 중인 SK 와이번스 '철완' 이승호(29)가 선발 등판, 시즌 첫 선발승에 도전했다. 한화 선발은 유원상(24)이었다.

이승호는 140km가 넘는 빠른 볼과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여기에 좌타자 바깥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슬라이더를 곁들이며 호투를 거듭하고 있다. 체구는 작지만 특유의 역동적인 투구폼과 빠른 어깨 스윙이 최대 장점이다. 올 ㅣ즌 한화를 상대로 8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유원상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5승12패 평균자책점 5.35를 마크했다. 시즌 초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8월에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는 3패 평균자책점 9.74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SK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추후 일정으로 편성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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