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합창단이 수개월에 걸친 연습과 훈련 끝에 점점 어엿한 합창단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5일 방송된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대회를 코앞에 두고 MT를 떠난 단원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32명의 합창단원들은 대회를 앞두고 심도 있는 트레이닝과 의기투합을 위해 단체 MT를 떠났다. 파트별 티셔츠로 맞춰 입은 32명의 합창단원들은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초반에 비해 한층 조화롭고 의젓한 모습이었다.
MT의 재미, 계곡 물에 발을 담글 즐거움도 없이 곧바로 연습에 돌입한 단원들은 두 번째 참가곡인 '만화 주제가 메들리'를 위한 율동 익히기에 들어갔다. 난생 처음 해보는 합창과 율동 앞에 단원들은 다소 어색하고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경규 김태원 이윤석 등 '남격'의 아저씨 멤버들은 젊은 단원들에 비해 어설픈 동작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연습을 이어가면서 어느새 32명의 단원들은 한마음으로 예쁜 율동을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넬라 판타지아' 소프라노 솔로 주인공으로 더블 캐스팅된 배다해와 선우는 박칼린의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오디션부터 연습, 2개월 여 시간을 함께 보낸 합창단은 분명 점점 다듬어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악보도 볼 줄 모르던, 불협화음으로 걱정을 샀던 32명의 단원들은 박칼린의 지도와 본인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점점 성장, 발전하는 중이었다.
방송 중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들의 진실된 노력이 아름답다'. '아마추어의 도전 스토리가 뭉클하다. 감동이다' 등의 호평이 속속 올라왔다.
한편 다음 주에는 드디어 전국합창경연대회 참가를 위해 경남 거제로 향하는 이들의 남은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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