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이혜천(31. 야쿠르트)이 한 점차로 리드 당하는 상황에서 2이닝 무실점투를 펼치며 추격을 향한 징검다리를 놓았다.
이혜천은 5일 요코하마 구장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5-6으로 뒤진 4회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사사구 1개)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5-6으로 뒤진 6회초 공격에서 대타와 교체되었다. 이날 기록으로 이혜천은 18.00에 달한 시즌 평균 자책점을 12.00(5일 현재)으로 약간 낮췄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구로바네 도쓰키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이혜천은 뒤를 이은 우치가와 세이이치를 상대로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혜천은 후속 타자 이시가와 다케히토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우치가와의 추가 진루를 막은 뒤 브렛 하퍼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초 팀 공격이 무득점으로 끝난 후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상대 주포 무라타 슈이치를 상대로 3연속 역회전볼을 던져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뒤를 이은 터멜 슬레지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이혜천은 호세 카스티요를 투수 앞 땅볼, 시모조노 다쓰야를 유격수 땅볼로 일축하며 2이닝 째를 소화했다. 이혜천은 6회초 공격 타석에서 대타 다케우치 신이치로 교체되며 임무를 마감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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