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멤버 김종민이 컴백 이후, 말 못했던 고민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지리산 둘레길을 배경으로 각자 여정에 오른 멤버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늘 여섯 멤버가 함께 뭉쳐 다니거나 팀을 이뤄 움직였던 멤버들은 나 홀로 여정이 영 익숙치 않은 모습이었다. 특히 김종민은 혼자 걷는 길을 어색해하고 길에서 만난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서지 못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늦은 밤, 결국 길을 잃은 김종민은 한 마을 어귀에서 만난 어른들의 도움으로 다시 길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고픈 배를 부여잡고 길을 헤메던 김종민은 길가 음식점을 지나다 사장님의 배려로 따뜻한 라면 한 그릇을 대접 받고 감동했다.
라면을 다 먹고 다시 길을 재촉한 김종민에게 일반 시민들의 응원이 쏟아지자 그는 울컥하고 말았다. 김종민은 "솔직히 그동안 이거 하면서(시청자들이 나를)'1박2일' 멤버라고 생각 안해 주실 줄 알았다"며 "그래서 이렇게 사람들을 만나도 말씀도 잘 못 드리고 그랬었다"고 그간의 고심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어 "오늘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따뜻한 마음이었다"며 "다음부터는 이제 적극적으로 저도 해야겠다. 우리 이 기세로 밤새도록 길을 걸어보자"며 시민들의 응원과 관심 덕분에 솟아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종민은 소집해제 직후 '1박2일'에 복귀했지만 8개월이 지나도록 소극적인 방송 태도와 병풍 캐릭터 등에 대한 다수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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