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나만을 위한 시프트는 아닌 듯"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05 20: 13

"이청용 시프트라고 하지만 잘 모르겠다. 다만 오른쪽 측면 중심의 전술인 것 같다".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파주 트레이닝센터(이하 NFC)에서 훈련 내용을 공개하며 이란전에 대비한 전술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 훈련을 본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는 '이청용 시프트'였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설명한 '이청용 시프트'란 이청용이 스트라이커 자리로 올라오면서 박주영과 함께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그 뒤를 박지성이 받치는 것.

'이청용 시프트'라는 이름답게 그 중심은 이청용이 되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이날 훈련에서 이청용의 활약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 전개가 눈에 띄게 보였다.
수비에서 시작된 공격은 중원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오버래핑하는 차두리에게 연결됐고,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크로스하는 모습이 잦았다.
훈련 후 만난 이청용은 "나에게 맞춰진 전술이라고 하지만 잘 모르겠다.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며 "다만 오른쪽 측면 중심의 전술임은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확실한 것은 앞으로 계속 이러한 전술로 나갈 듯 하다"며 대표팀의 전술은 '이청용 시프트'가 아니라 오른쪽 측면 중심의 공격인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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