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가 3할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주춤거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몸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하는데 그친 시즌 타율은 2할9푼6리에서 2할9푼4리로 떨어졌다.
매리너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와의 맞대결에서 철처히 눌렸다.

'킹 펠릭스'라는 닉네임을 지닌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추신수는 1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추신수는 6회초 1사 2루 타점 기회에서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추신수는 8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에르난데스의 몸쪽 슬라이더에 엉덩이 부분을 맞아 1루로 출루했다. 그러나 트래비스 해프너의 라인드라이브가 2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 더블아웃을 당했다. 이틀 연속 같은 장면이 반복된 것.
에르난데스는 8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인디언스 타선을 꽁꽁 틀어막아 시즌 11승(10패)째를 따냈다. 매리너스의 3-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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