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실패' KIA 대대적 전력보강 조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9.06 10: 18

KIA가 전력보강에 눈을 돌리고 있다.
KIA는 지난 주말 2연전을 모두 패배하고 6위로 내려 앉았다. 전반기에서는 디펜딩 챔프의 위용을 잃었지만 후반기 팀을 추스려 4강 싸움을 했다. 그러나 결국 롯데의 힘을 극복하지 못했고 6위까지 밀려났다. 4강 실패한 마당에 5위 또는 6위 순위는 큰 의미는 없지만 디펜딩 챔프의 성적치고는 초라하다.
때문에 KIA는 실패의 이유를 놓고 자가진단을 하고 있다. 여러 실책 가운데 전력보강을 못한 점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고 있다. 물론 시즌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계산착오 등도 있지만 첫 발걸이나 다름없는 전력보강 실패를 근본이유로 보는 것이다.

KIA는 실제로 작년 12년 만에 우승을 했지만 이렇다할 전력보강이 없었다. 14승을 따낸 릭 구톰슨 대신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를 영입한 것이 유일한 변화였다. 우승전력이 그대로 살아있는 만큼 4강, 또는 2연패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토브리그 투자는 제로였다. FA 영입, 또는 트레이드 보강은 없었다. 특히 이적을 요구한 장성호를 놓고 타구단과 트레이드 줄다리기를 하느라 시간을 허비한 것도 아쉬운 대목. 스프링캠프 이전 여러 카드가 많았지만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기에 우승 뒷풀이 때문에 훈련량도 예년에 비해 적었다. 내부전력 증강도 이루어지지 않는 셈이다.  이로인해 전력보강 없는 한계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마운드의 붕괴, 타선의 부진이 계속됐고 부상선수들이 속출했다. 
때문에 KIA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대대적인 전력보강이 예상된다. 구단도 전력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향후 외국인 타자 영입 문제, 트레이드, FA 영입 등을 놓고 전방위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우선은 최종 결정하지 않았지만 외국인 가운데 한 명은 타자로 교체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기에 수비와 타력보강을 위해서는 외부 수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타팀과의 트레이드, FA 보강 가능성도 생기고 있다. 현재로서는 KIA가 스토브리그에서 큰 손으로 부각할 조짐이 농후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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