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공개 훈련을 보러 온 가수 김C(38)가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C는 지난 5일 오후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의 공개 훈련을 장시간 지켜봤다. 일행 없이 혼자 훈련장에 온 김C는 한쪽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바라봤다.
김C는 대표팀의 훈련을 바라보며 기자들과 대화를 했는데 중간중간 그가 축구에 박식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축구를 즐겨 본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누군지 보이지 않아도 뛰는 스타일을 보면 알 수가 있다"며 축구가 좋다고 밝혔다.

이어 "조기 축구회에서 왼쪽 윙백이나 윙어에서 뛰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축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앙에서 뛰고 싶은데 워낙 상대들이 잘하는 바람에…"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어느 선수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축구 선수들은 모두 다 착한 것 같다. 그렇지만 축구에서 착하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지 않나"며 "그래서 중앙에서 악당같이 상대를 괴롭히는 김정우가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전은 어떻게 볼 것인지 묻자 "경기장을 직접 찾아 지인들과 함께 볼 예정이다. 좋은 자리가 아니라 외진 자리서 볼 것"이라고 답하며 소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2008년 홍명보 자선축구서 김태영(왼쪽)과 볼을 다투는 김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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