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F1 서킷, 첫 드라이빙 영광
[데일리카/OSEN=영암, 한창희 기자] 코리아 인터내셔날 서킷은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요구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스피드의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지난 4~5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날 서킷에서 진행된 서킷런 2010에서 첫 드라빙의 영광을 안은 카룬 찬독(인도, HRT F1팀)은 레드불 레이싱 F1 머신 설명을 꼼꼼하게 해 주는 것은 물론 F1 머신과 함께 주행한 느낀 서킷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찬독은 “코리아 인터내셔날 서킷은 무난하지도 않아 차량이나 드라이버에게 상당한 기술이 요구되는 서킷”이라며, “특히, 4번째 포스트를 지나서부터 코너가 많고 다른 서킷에 비해 베리어(방호벽)가 가까이에 있어 경기 당일에는 어려운 공략이 예상된다”고 했다. 하지만 찬독은 “이곳 서킷은 빠른 스피드와 함께 다이내믹한 코너링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자리잡게 될 듯 하다”고 제시했다.
그 동안 다녀 본 서킷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이 모나코 서킷이라는 찬독은 “코리아 인터내셔날 서킷도 매력이 충분히 있다”며, “F1 드라이버들 중 몇몇은 이런 서킷을 좋아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이곳을 좋아하는 드라이버들도 생겨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찬독은 서킷에서는 스피드를 즐기지만 평소에는 스피드를 즐기지 않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카룬 찬독은 국내 레이싱팀인 이레인 소속으로 지난 2006년 아시아 포뮬러 르노 V6에 참가해 챔피언을 거머쥐었으며, 그 해 12라운드 중 9번의 폴 포지션과 7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후 아시아 간판 스타로 성장한 찬독은 2007년부터 3년간 GT2에 참가해 아시아 시리즈 1위를 차지하는 등 F1팀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2010년 새롭게 설립된 HRT F1팀에 발탁되어 F1 드라이버로 데뷔했다.
motor01@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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