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수-김원기-이운재코치,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 'TSL' 창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9.06 12: 46

또 하나의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이 탄생했다. 전 MBC게임 수석코치 이운재와 스타크래프트2 톱 클래스 선수인 서기수, 김원기가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 팀SCV 라이프(이하 TSL)을 결성했다.
TSL은 6일 팀 창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 활동을 시작했다. TSL은 TG삼보-인텔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1을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활성화와 바람직한 프로게임단 모델 구축에 정진할 계획.
MBC게임 히어로 수석코치를 지냈던 이운재 코치와 스타크래프트2 톱 플레이어 서기수, 김원기가 뜻을 모아 창단한 TSL은 GSL 시즌1 64강에 진출한 전 MBC게임 히어로 코치 한규종과 전 프로게이머 황희두가 힘을 모았다.

'SCVlife'란 닉네임으로 서기수, 김원기와 함께 반 년 전부터 프로젝트 팀을 결성했던 이운재 전 MBC게임 코치는 각종 언론과 커뮤니티에 스타크래프트2 전략, 전술 및 하드웨어 포럼들을 개제하면서 스타크래프트2와 인연을 맺었다.
TSL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프로게임단의 모습은 선수들에게 최상의 연습 환경을 제공하고 최고의 성적과 실력을 갖추는 것이다. 팀 시스템은 대부분 선수들을 위주로 돌아가며 향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2명 정도 더 보강할 예정이다.
지나치게 큰 규모의 프로게임단이 아닌 소수 정예로 활동하며 바람직한 프로게임단의 모델을 제시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TSL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후원사들의 우수한 하드웨어 제품을 널리 알리길 바라고 있다.
TSL은 여러 하드웨어 관련 회사의 후원을 받는다. 현존하는 스타크래프트2 팀 중 체계적인 후원을 받는 팀은 TSL이 처음이다. TSL은 후원사들로부터 월 1300만 원 가량의 후원을 받게 된다.
메인 스폰서는 지.스킬로 타이완 타이페이에 기반을 둔 고성능 메모리 제조사. 지.스킬은 곰TV 주관대회인 GSL에서도 공식 메모리를 후원하고 있을 정도.
실버 스폰서는 그래픽카드 및 메인보드 전문 기업 '이엠텍아이엔씨', 세계적인 컴퓨터 부품 유통사인 '아수스 에스티컴',  N키보드 등을 제작한 스카이지털, LCD모니터와 LED모니터를 제작하는 오리온정보통신도 TSL 창단에 힘을 보탰다.
TSL의 이운재 코치는 “현존 최강의 스타2 최강자인 김원기, 서기수와 함께 팀을 결정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GSL에 큰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창단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규종 전 코치 또한 이미 수준급 테란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으니 TSL에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스타크래프트2 출시와 함께 이러한 프로젝트를 MBC게임에서 실현하고 싶었는데 여건이 어려워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된 점을 좋은 관점으로 받아들여주면 좋겠다”며 “스타크래프트2는 e스포츠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의 모든 열정을 모두 쏟아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사진>서기수-김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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