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팬미팅서 택연 됐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9.06 15: 22

배우 정일우가 2년 만에 가진 팬들과의 만남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팬들과의 생일 파티에서 정일우는 영화 ‘러브 어페어’의 주제곡을 피아노로 연주했다.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팬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그는 노래 및 댄스도 준비했다. 특히 깜짝 게스트 백지영과 함께 준비한 ‘내 귀에 캔디’로 데뷔 이후 처음 댄스 실력을 공개했다. 시작 전 다소 쑥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음악이 시작되자 백지영과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이어 이 날 무대를 위해 백지영의 섭외에서부터 안무 연습까지 한달 간 준비한 과정을 공개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지영 외에도 정일우와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민호, 김범이 등장해 우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정일우의 무대를 지켜보며 “알고 지낸 지 오래 됐지만 오늘 같은 그의 색다른 모습은 처음이다. 팬들을 위한 열정적인 모습이 멋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 역시 그를 위해 정성이 담긴 영상편지와 ‘샤페인’ 종의 강아지 등 각종 선물을 준비했다. 이밖에 팬들을 위한 소원 나무, 정일우의 라디오 코너, 뇌구조 토크 등 다양한 코너를 준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팬 미팅을 마친 정일우는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한 자리라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실력 발휘를 못한 것 같아 좀 아쉬웠다. 하지만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시고 감동스러워 해주셔서 오히려 내가 더 감격스러웠다. 생일 축하 자리를 마련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은 작품으로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일우는 현재 드라마와 영화 등 여러 시나리오 등을 놓고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NO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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