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가 6일 선발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야구 국가대표팀 24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이날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조범현(KIA) 대표팀 감독과 함께 선수선발회를 가진 김인식 기술위원회 위원장은 올 시즌 세이브 1위(25세이브)이지만 이날 새벽 음주음전 파문을 일으킨 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이용찬(21)이 제외된 것에 대해 "이용찬의 음주사고는 알지 못했다. 그것과는 상관없이 실력에서 정대현(SK)이 나아서 뽑았다"며 이용찬의 선발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정대현이 마무리로 더 믿음이 간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고 최근 컨디션도 좋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졌으나 최근 기량이 회복돼 월등한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군미필자인 이용찬이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된 것은 음주파문이 아닌 실력에서 정대현에 밀렸음을 강조했다.
이용찬은 6일 새벽 2시50분께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66% 상태로 자신의 스포티지 승용차를 몰다 강남구 압구정동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에서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고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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