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김태균(28)과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추신수(28)가 포함된 아시안게임 대표팀 24명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 선발 기술위원회를 열고 24명의 국가대표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선발 기준에 대해 조범현 감독은 "목적은 금메달이다. 금을 따기 위한 명단으로 짰다"고 밝혔다. 또 김인식 기술위원장 역시 "최근 페이스가 좋은 선수를 우선적으로 선발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오전 음주운전과 뺑소니를 한 것으로 알려진 두산 마무리 이용찬에 대해 조 감독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정대현이 최근 컨디션이 더 좋았고 국제대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했다. 또 초반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최근 월등히 페이스가 좋았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아마추어 김명성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보다 월등하게 성적이 좋았다. 또 프로 기술위원회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으나 아마추어 기술위원회에서도 평가가 제일 좋게 나왔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소프트뱅크 이범호의 탈락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성적이 들쑥날쑥하고 좋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국내 내야수 중에도 비슷한 선수가 있었고 최정과 조동찬의 페이스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논의가 오래 걸린 이유에 대해 김 위원장은 "결국은 대표 선수 선발하다보면 마지막에 꼭 2~3명이 경합을 한다"면서 "역시 평균자책점, 다승, 최근 페이스 등으로 고려하다보니 시간을 끌게 됐다"고 말했다.
김선우에 대해서는 "몸이 굉장히 안좋은 상태다. 부상을 참고 팀 위해 던지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25일 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훈련은 부산에서 한다.
한편 이날 기술위원회에는 조범현 감독을 비롯해 김인식 기술위원장, 김용희, 서정환, 조범현, 김성한, 이순철, 강문길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24명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이다.
◆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국가대표팀 24명 명단
▲ 투수(10명)
우완;안지만(삼성) 윤석민(KIA) 송은범(SK) 김명성(중앙대)
좌완;김광현(SK) 봉중근(LG) 류현진(한화) 양현종(KIA)
언더;정대현(SK) 고창성(두산)
▲ 포수(2명)
박경완(SK) 강민호(롯데)
▲ 내야수(7명)
1루수;김태균(지바 롯데) 이대호(롯데)
2루수;정근우(SK)
3루수;최정(SK) 조동찬(삼성)
유격수;손시헌(두산) 강정호(넥센)
▲ 외야수(5명)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 이용규(KIA) 김강민(SK) 추신수(클리블랜드)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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