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결혼철 예비부부, 안과로 몰리는 이유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9.06 16: 46

▶안경 쓴 신부님들, 안과에서 상담 받고 결혼하세요!
가을 결혼철이 다가오면서 예비 신랑신부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결혼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예식장 잡으랴 청첩장 보내랴 눈 코 뜰새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이들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것은 바로 외모관리다. 평생 사진으로 남을 단 한 번뿐인 결혼식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고 싶기 때문. 또한 최근 예비부부들은 결혼식 사진 뿐만 아니라 웨딩촬영, 신혼여행 사진촬영 등 에도 거의 연예인 화보에 버금가는 사진집을 만드는 것이 추세이므로 이들에게 외모를 가꾸는 것은 결혼 준비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가을의 신부가 될 최모씨(28세,여)는 결혼 전부터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평생을 두꺼운 안경을 써온 그녀지만 아름다운 신부로 기억되고 싶었기에 드레스에 안경을 쓰고 입장할 수 는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 그녀는 차선책으로 렌즈를 선택할까 고민했지만, 설사 렌즈를 낀다 해도 두꺼운 신부화장에 렌즈를 끼면 화장가루가 땀과 눈물에 번져 눈으로 섞여 들어가 쉽게 눈이 충혈될 뿐더러, 요새 다른 예비부부들과 마찬가지로 빡빡한 웨딩 촬영 스케줄을 잡아놓은 탓에 장시간 렌즈를 끼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그녀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결국 고민 끝에 그녀가 내린 해결책은 라식수술. 하지만 시술과정과 회복기간에 대한 문제 때문에 주변에서 그녀에게 보내는 걱정 어린 시선 또한 적지 않다. 정말 결혼식을 한달 남짓 앞두고 라식수술을 하면 결혼식에 차질이 빚어질까? 라식수술전문병원 강남아이언스안과의 좌운봉 원장은 “짧은 시력회복과 비교적 간단한 시술과정으로 예비부부들의 라식수술의 선호도가 높아져가는 추세이다. 충분한 검사를 거쳐 수술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으면 금새 수술 받을 수 있지만 결혼 기간이 넉넉하다면 최소 한달 전에 라식수술을 받는 것이 적합하다” 고 조언했다.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인 눈,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은 물론 이고, 수술 후에도 전문가의 말을 철저히 따르는 것 또한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좌운봉 원장은 “수술만큼이나 수술 후 관리가 최종적인 시력의 안정에 중요한 일이므로 환자 본인의 관리 여하에 따라 질적으로 다른 시력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낮에는 눈부심을 줄이고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는 건조증을 약화시켜 시력을 다시 떨어지게 하므로 수술 후 1주일 간은 삼가야 하며, 술은 4주 동안 금하고 과음은 2개월간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륜지대사인 결혼식을 앞두고 하는 라식수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순간을 앞두고 하는 수술이니만큼 라식수술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검사아래서 수술 후 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후회 없는 아름다운 결혼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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