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을 꿈꾸는 탈모족들의 추석연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9.06 16: 58

▶추석연휴 앞 두고 모발이식 문의하는 젊은 층 늘어나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요, 수확의 계절로 어느 때보다도 풍성함을 느끼는 시기다. 사람들은 벌써부터 고향의 풍성함을 맛보기 위해 추석연휴를 기다리고 있다. 
여름을 지나면서 탈모가 심해져 스트레스 받고 있는 직장인 김진호(34세, 부천)씨는 올 해 추석연휴는 남들과 다르게 계획하고 있다. 고향을 찾는 대신 모발이식센터를 찾을 계획이다.

젬마모발이식센터에 따르면, 김씨처럼 추석연휴가 다가오면서 모발이식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모발이식은 보통 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수술 후 일정기간 통원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추석연휴를 이용,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휴기간 동안 모발이식을 희망하는 이들은 20,30대 젊은 층이 많은데, 친구와 연인과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들은 포기할 수 없는 여름휴가 대신 추석연휴 기간을 선호하고 있다.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은 “모발이식 수술은 3시간이면 끝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술 후 관리”라고 강조했다. 저온모발이식으로 생착율은 높아졌으나, 자칫 사후 관리 소홀로 수술 효과가 미약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발이식 시술은 통증이 약하고 수술 부위가 크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나 시술 후 1~2주 동안은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수술부위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어서는 안되며 손으로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모발이식술의 효과가 만족스럽다고 해도 다른 부위의 탈모가 계속 되기 때문에 탈모 치료는 꾸준히 해야 한다.
추석 때면 매년 ‘결혼도 못한 총각이 나이는 왜 이렇게 들어 보이냐’는 소리가 듣기 싫었던 김씨. 그는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당당해 지기 위해 모발이식을 결심했다. 김씨는 내년 추석, 가족들 앞에 선 자신의 당당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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