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극장가, '연애 해결사-사건 해결사' 대결...관객 선택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9.06 17: 06

올 가을, 이색적인 두 해결사가 스크린을 찾아온다.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을 통해 러브레터 속 첫사랑 찾기에 나선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해결사’ 속 사건 해결사 설경구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연애 해결사로 나선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최고의 감성 로맨스 ‘레터스 투 줄리엣’의 소피로 분해 우연히 발견한 러브레터 속 첫사랑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이탈리아 베로나의 ‘줄리엣의 발코니’에 보내진 50년 전 러브레터를 발견한 소피는 편지에 답장을 쓰면서 기적처럼 자신 앞에 나타난 편지의 주인공 클레어(바네사 레드그레이브), 그의 손자 찰리(크리스토퍼 이건)와 함께 그녀의 첫사랑 로렌조를 찾아 나서게 된다. 소피는 클레어가 첫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며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티격태격하던 찰리와는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사랑이 시작되는 설렘을 안겨줄 예정이다. 클레어의 첫사랑 찾기와 소피-찰리의 새로운 사랑 만들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0월 7일 개봉한다.
 
이와 함께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해결사’에서 설경구는 전직 형사에서 흥신소 운영자로 전직한 인물 강태식 역을 맡아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해결사로 나섰다. 주목할 점은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주던 그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난관에 부딪혔다는 사실.
그는 의뢰를 받고 나간 현장에서 죽어 있는 한 여자를 발견하고는 살인 누명을 쓰게 된다. 치밀한 함정에 빠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진 설경구가 자신의 문제를 잘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애 해결사에서부터 사건 해결사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해결사들이 가을 극장가를 가득 채울 전망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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