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과 IOB 체결…기내서 입국수속 마무리
[이브닝신문/OSEN=심승수 기자] 발리와 자카르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여행에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최대 2시간이 소요되는 입국수속 과정이다. 입국 수속과정에서 이자수수료 25달러 지불(30일 이내 체류의 경우)과 영수증 발급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사는 이 문제점을 착안, 해결책을 제시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도네시아 이민국과 MOU를 체결, 지난 2월1일부터 동경-발리-자카르타 노선을 처음으로 IOB(Immigration On Board)를 시행하였으며 지난 1일부터 인천-자카르타 노선으로 시행을 확대하고 2011년에는 인천-발리 노선까지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IOB란 인도네시아 입국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기내에 탑승한 법무부 직원에 의해 이루어지는 서비스로 인도네시아 입국 후엔 모든 수속을 이미 마쳤다는 의미로 입국 시 IBO카드를 제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이는 인도네시아 도착 후 비자발급, 여권 확인 등의 별도의 입국 수속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이라는 패스를 주며, 입국수속 시, 외교관 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아직 IOB가 도입되지 않은 인천-발리 구간을 이용하는 비즈니스 승객들은 오는 2011년 IOB가 도입되기 이전까지 패스트 트랙을 이용해 빠른 수속이 가능하다.
sss@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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