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박사 1호' 이향정 교수, '스튜어디스의 해피플라이트' 출간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9.06 22: 19

국내 승무원박사 1호이자 대한한공 최연소 수석 사무장 이향정 교수가 승무원이 되고자 하는 지원자들에게 실질적인 팁을 전했다.
최근 ‘하늘을 나는 여우, 스튜어디스의 해피플라이트’를 발표한 이 교수는 이번 저서를 통해 항공사 별로 다른 면접 전형과 주의 사항 등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면접 유형은 비슷하지만 진행과정과 방법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전체적으로 서류 전형, 1차 실무 면접, 인성, 적성검사, 체력테스트, 신체검사와 임원면접(최종면접)으로 구성돼 있으며 먼저 서류 전형과 1차 실무 면접에 합격해야 그다음 전형을 치를 수 있다.

면접 방식에는 다수의 면접관이 한 사람의 면접자를 대상으로 질문과 응답을 하는 방식인 개별면접과 면접관과 면접자가 일대일로 마주보고 질문과 응답을 하는 방식인 단독면접이 있다. 또한 다수의 면접관과 다수의 면접자들이 질문과 응답을 하며 여러 명을 한꺼번에 평가하는 방식인 집단면접 및 5~8명의 면접자에게 특정한 주제를 제시하고 토론하게 한 후 면접자들의 발언과 태도 등을 관찰하는 토론면접도 있다. 면접 대상자라면 이 네 가지 모두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이 교수는 “면접을 실시하는 회사에 들어서는 순간에는 충분한 휴식을 두고 여유롭게 면접장에 도착해서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면접에 같이 입장할 응시생들을 보는 순간에는 같은 조의 사람이라면 통성명이나 대화를 하며 긴장을 풀도록 한다. 면접 실패의 원인은 긴장이다. 함께 입장할 사람들과 친숙해지면 안정을 되찾게 됨으로 경쟁상대로 보기 보다는 서로 간에 친해두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하늘을 나는 여우, 스튜어디스의 해피플라이트’에는 면접대기실에서 소개할 사항을 인지하는 순간, 입실을 하는 순간 등 18가지의 체크 포인트가 포함돼 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승무원 면접과 시험 준비에 있어 회사가 원하는 조건을 꼼꼼히 챙겨서 준비하다보면 그 꿈을 꼭 이룰 것이라며 승무원 취업을 준비하는 준비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한편 이향정 교수는 18년간의 비행생활을 마감하고 2007년부터 백석문화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성화사업단 주임 교수를 거쳐 관광학부 학부장 및 항공 서비스 전공 교수로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 도전 정신의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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