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게이머 부활의 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GSL 64강 2회차는 '전멸'이라는 우울한 소식으로 일단락됐다. 백영민 황규훈 박경락 임재덕 등 스타크래프트 및 워크래프트3 출신 게이머들이 GSL 64강 첫 관문에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6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64강 2회차 경기서 전영수 김샘 김경수 김태환 이유석 등이 각각 백영민 황규훈 박경락 임재덕 변준영을 꺾고 32강 대진에 합류했다. 특히 테란 선수들이 전원 승리하며 테란의 강세가 이어졌다. 기대를 모았던 박경락 임재덕 등 스타크래프트1 리그서 명성 있던 고참게임들은 신예 테란 유저들에게 무너지며 32강 진출을 기대했던 e스포츠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우선 KTEC 소속으로 몸을 담았던 백영민은 전영수에게 1-2로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2 유명 길드인 oGS 매니저인 황규훈이 김샘에게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어 무너진 올드게이머는 KT 전 코치였던 임재덕. 첫 세트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임재덕은 김태환의 영리한 견제 플레이에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마지막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경락도 64강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프로토스를 선택한 김경수를 상대로 박경락은 바퀴,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운영으로 승리를 노렸지만 파수기의 환상을 자유자재로 구상한 김경수와 두뇌싸움서 밀리며 0-2 완패로 GSL 시즌 1 무대를 퇴장해야 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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