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트라볼타 부부, 공갈 협박 사건 '재판 종결' 요청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9.07 08: 12

할리우드 배우 존 트라볼타(56)가 아들의 죽음에 대해 공갈 협박했던 두 명의 남성들에 대한 기소를 중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연예뉴스 사이트 TMZ닷컴은 지난해 10월 두 명의 남성을 기소했던 트라볼타-켈리 프레스톤(47) 부부가 바하마 법원에 재판 종결을 요청했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아들 제트(16)를 갑작스럽게 잃은 것과 관련, 이들 부부는 2500만 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트라볼타는 “이번 사건을 위해 애써주셨던 바하마 검찰과 경찰에 정말 감사하다”면서 “안타깝게도 지난해 10월 가졌던 첫 번째 재판 결과는 착오가 있었다. 가족들이 오랫동안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왔고 이제 이 사건을 끝내야 할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트라볼타 측은 11월에 태어날 셋째를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프레스톤의 어머니 린다 칼슨은 지난 6월 US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너무나 많은 일을 겪었다. 제트를 잃었고 끔찍한 두 사내들로부터 협박당했다. 믿어지지 않는다”며 “딸이 얼마나 아이를 간절히 원했는지 내가 더 잘 안다. 그녀는 아이들을 무척 좋아한다. (새 생명이 태어나면) 두 부부가 깊은 슬픔에서 헤어나 새로운 인생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트라볼타의 아들 제트는 지난해 1월 바하마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중 발작 증세를 일으켜 사망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올드 독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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