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홈피, ‘박지성, 아시안컵 준비의 선봉장’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9.07 09: 13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아시안컵 준비의 선봉장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의 박지성을 집중 조명했다.
그 동안 박지성은 수 차례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혀왔다. 지난 1956년 및 1960년 이후 아시안컵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아시아 정상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발로였다.

박지성은 2004년 중국 아시안컵에 출전했지만 8강에 그치면서 일본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고 2007년 동남아 4개국 아시안컵에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3위에 오른 2007년에는 박지성이 가세했다면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웠다.
박지성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직접 아시안컵 출전 허락을 받아낼 계획이다.
박지성은 “아시안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중에 열려 좋은 몸 상태로 출전이 가능하다”면서 “2000년과 2004년 아시안컵에 출전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AFC 아시안컵은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대회이므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지성은 7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 평가전을 아시안컵 준비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월드컵 예선에서 이란을 상대로 화끈한 활약을 펼쳐왔던 박지성은 “우리는 이란의 약점을 찾고 있다. 이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아시안컵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C조에서 호주, 바레인, 인도 등과 조별리그 통과를 다툰다. 호주 외에는 어려운 상대가 없어 손쉬운 8강 진출이 기대된다.
 
하지만 8강에서 만나게 되는 D조에는 북한과 이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이 버티고 있어 이번 이란전은 아시안컵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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