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권오준(30)과 윤성환(29)의 합류 속에 철벽 마운드를 구축할 전망이다. 삼성은 오는 8일 대구 롯데전에 앞서 권오준과 윤성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어깨 통증 속에 지난 6월 26일 1군 명단에서 제외된 권오준은 재활 훈련과 치료를 병행했다. 그리고 두 차례 2군 등판을 통해 1세이브(방어율 0.00)를 따내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올 시즌 1승 2세이브 3홀드(방어율 2.12)를 거둔 권오준의 복귀 속에 삼성 계투진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승왕 출신 윤성환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 속에 3승 4패 1홀드(방어율 5.59)에 불과하나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구위 회복을 예고했다. 8일 경기에 계투 등판한 뒤 LG와의 주말 3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7일 "권오준과 윤성환이 직접 던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윤성환이 제 몫을 해준다면 포스트시즌 마운드 운용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좌완 장원삼(27)은 휴식 차원에서 1군 명단에서 제외됐고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사진>권오준-윤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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