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장원삼(27)이 포스트시즌을 위한 재충전에 나선다. 삼성은 7일 장원삼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어깨 부상 속에 19경기(91이닝)에 나선 장원삼은 올 시즌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28차례 마운드(148이닝)에 올라 13승 5패(방어율 3.53)를 거뒀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특별히 안 좋은 건 아니지만 본인이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장원삼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어깨 피로가 쌓인 것 같아 코치님께 이야기했는데 감독님께서 흔쾌히 수락해주셨다"며 "시즌 중에 이렇게 배려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확실히 재충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15승 달성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2차례 선발 등판할 수 있으니까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다승왕 출신 윤성환(29)이 장원삼의 선발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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