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게이머' 김원기, GSL 32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9.07 20: 55

전직 프로게이머 김원기가 드디어 프로게이머 출신들의 체면을 세웠다. 개막일과 대회 2회차에서 전원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프로게이머 출신들 중 최초로 GSL 64강 관문을 통과하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원기는 7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64강 3회차 4경기 김현태와 일전서 한 단계 다른 강인한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거두며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경기를 치렀던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한결같이 탈락의 쓴 잔을 마셔 김원기의 행보가 주목받았던 이 경기서 김원기는 정말 자신의 강력함을 발휘했다.

첫 세트 상대의 4차원 관문 러시에 본진이 타격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저글링과 일꾼으로 극적으로 막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기분 좋게 서전을 출발했다. 첫 세트를 순조롭게 출발한 김원기는 2세트서 대담한 전진 해처리로 프로토스를 전방적으로 압박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김원기의 의도를 파악한 김현태가 차원관문에서 병력을 쉼 없이 생산하며 힘싸움에 나섰지만 김원기는 저글링과 바퀴 기본 지상군 체제로 압승을 거두며 32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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