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이란 미드필드진 강한 압박에 고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07 22: 46

이란의 미드필드진은 나이지리아와 달랐다.
자신의 A매치 첫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조광래 감독의 황태자로 떠올랐던 윤빛가람(20, 경남 FC)이 이란의 강한 미드필드진을 이겨 내지 못하고 고전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경기에서 전반 35분 쇼자에이에게 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윤빛가람은 지난달 11일 열린 나이지리아전에 이어 기성용과 함께 선발 출장해 중원에 섯다.
윤빛가람은 나이지리아전에서 전방으로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하며 미드필더로서 역할에 충실했고 골까지 넣으며 활약했지만 이란전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이란 미드필드진의 압박은 나이지리아 보다 강했고 거칠었다. 윤빛가람은 공세로 나오는 이란을 막아야 하는 수비 부담 탓에 공격쪽으로 올라가지 못했고 전방으로 패스를 연결하기 보단 측면으로 돌리는 경기를 펼쳤다.
미드필드로 함께 나선 기성용과 유기적인 호흡도 아쉬웠다. 한 선수가 공격으로 나가면 다른 선수가 수비에 나서는 유기적인 호흡이 아쉬웠다.
조광래 감독은 미드필드 플레이가 살아나지 않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빛가람, 기성용을 빼고 김정우, 김두현을 투입했다.
아시아 최강 팀중 하나인 이란과 경기를 통해 윤빛가람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좋은 경험을 한 셈이다.
ball@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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