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비, "한국, 스트라이커와 조직력 필요"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07 22: 50

이란 압신 고트비 감독이 한국축구의 개선방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국은 7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에서 전반 35 쇼자에이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했다.
이란은 이날 승리로 한국과 역대 전적에서 9승 7무 8패로 한 발짝 앞서가게 됐다.

고트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양 팀 모두 열정을 가지고 경기했다. 이란은 조밀하고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란은 오늘 큰 승리를 거뒀다. 좋은 축구를 펼치며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국대표팀에서 전력 분석관으로 있었던 고트비는 한국 축구의 약점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고트비 감독은 "한국은 날카롭지만 그것을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많은 골 찬스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고트비 감독은 "두 번째는 조직력이다. 포지션이 바꾸면서 선수들이 이유없이 많이 뛰면서 에너지를 낭비했다. 기다려야 할 때도 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한국 공격시 뒷 공간을 많이 허용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고트비 감독은 "이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으며 한 명에게 프리 롤을 맡기고 양쪽 측면을 벌려 공격하며 한국 수비진이 5명이 됐을 때 측면을 공략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란팀의 전술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고트비 감독은 "새로운 전술을 운용하고 있는 조광래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들에게도 마찬가리로 시간을 줘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의 신예들에 대해 고트비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인상적이었다. 젊은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하며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시간을 준다면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덕담을 건넸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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