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남' 터졌다! 30개 스크린에서 시작...100개로 확대 결정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9.08 08: 26

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이하 김복남)이 30개의 스크린에서 시작해 100개의 상영관을 바라보고 있어 화제다.
‘김복남’은 9월 2일 개봉 당일 30개의 스크린에서 출발해 개봉 첫 주 4만 706명(배급사 집계)의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개봉 첫 주말 40여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한 것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김복남’은 7일까지 전국 5만 7034명(74개 스크린)의 누적관객수를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순위 6위에 랭크돼 꾸준히 관객 몰이를 하고 있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이번 주말에는 스크린이 100여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복남’ 한 관계자는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극장 측에서도 상영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100여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철수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인 ‘김복남’은 올해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돼 전세계적인 호평을 이끌어 냈다. 또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작품상을 비롯해 주연배우로 열연을 펼친 서영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고 후지필름 이너타상까지 휩쓸며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복남’은 순 제작비 7억원을 들인 저예산 영화. 작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인적이 드믄 섬을 배경으로 김복남이라는 한 여성의 처절한 복수극을 담아내며 섬뜩한 스릴러의 영화적 재미를 전할 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공감까지 이끌어 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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