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계의 이름난 여장부는 누굴까?
얼마전 고현정은 MBC '꿀단지'의 '알까기'에 출연, '엄포스' 엄태웅을 가볍게 제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고현정은 "한번 이기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결국 승리한다"며 강한 발언을 하기도 해, 평소 모습을 엿보게 했다.
실제로 고현정은 촬영장에서나 실생활에서 포스나 아우라가 대단한 배우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 '봄날' 출연 당시 신인이었던 이소연은 고현정의 포스에 10번이나 NG를 냈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고, 엄태웅은 얼마전 MBC '놀러와'에서 받고 싶지 않은 전화에 대해 이야기하다 "고현정에게 전화가 오면 언제, 어디든 가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조인성, 천정명 등 청춘스타들에게 거침없이 "결혼하자"라는 프로포즈를 날려 상대 배우를 당황케 하기도 한다.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당시 천정명은 고현정의 프로포즈에 급당황, "아버지에게 물어봐야한다"는 귀여운 답변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10월 초 방영되는 '대물'에서 여자 대통령을 연기, 전작 '선덕여왕'에 이어 자신의 카리스마를 유감을 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김남주 역시 여장부로 정평이 나 있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화려한 복귀식을 치뤘던 김남주는 출연 당시 촬영장의 여자 배우는 물론 남자 배우들까지 호령하며 '형님'으로 군림했다. 오지호는 "김남주가 제일 무섭다"며 "김남주 '형님'이시다"라는 촬영장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김남주도 올 10월 '동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역전의 여왕'으로 다시 안방극장에 복귀, 고현정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그런가하면, 올 상반기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출연했던 이미연도 카리스마하면 빠지지 않은 여배우다. 10대때 청춘스타로 출발한 이미연은 청춘 가련형 이미지가 강한 배우지만, 실상은 '여자 최민수'로 알려져 있다.
'무릎팍도사' 출연 당시 강호동에게 밀리지 않는 터프함로 강호동을 제압(?)하기도 했다. 조선시대에 여성 리더가 된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거상 김만덕' 역시 이미연의 카리스마가 유감없이 발휘된 드라마였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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