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더 열광하는, 개성파 걸(girl)들이 떴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9.08 10: 06

걸그룹들이 축제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현 가요계다. 하지만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걸그룹들에 "비슷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본인만의 개성으로 차별화되는 멤버가 더욱 빛나는 상황. 꼭 인형같이 예쁜 얼굴을 지니고 있지 않더라도 여느 멤버 인기 부럽지 않다. 오히려 희소성으로 인기를 잡아 끌기도 한다. 특히 여성들에게 더욱 높은 지지를 얻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룹 2NE1의 멤버 CL은 여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국내 뿐 아니라 많은 아시아팬들이 "CL 사랑해!"를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자들은 보통 자신들이 선망하는 패셔니스타 스타를 좋아하기 마련인데, 씨엘은 멤버들이 꼽은 2NE1의 패셔니스타이기도 하다.
감각적이고 재능있는 무대매너와 타고난 패션 감각, 남다르게 스타일리시한 모습 등이 씨엘의 인기 요인이다. 그녀는 실제로 멤버들의 스타일링을 챙겨주곤 한다.

특히 '선글라스 간지'가 유난히 뛰어난 CL은 표준형 미인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과 개성이 뭔지 잘 알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자신이 직접 산다라박의 사과 머리를 묶어 주는 모습은 귀여움을 자아낸다. 유쾌 발랄한 성격도 한몫한다.
에프엑스의 엠버는 다르 걸그룹 멤버와는 확실한 차별점으로 눈도장을 찍은 멤버다. 언뜻 보면 소년처럼도 보이는 중성적인 외모에서 다른 멤버들, 더 나아가 타 걸그룹과의 뚜렷한 차별점을 선사한다.
 
그룹에서 주로 랩을 담당하는 엠버의 카리스마에 많은 소녀팬들이 열광한다. 보통 소녀들에서 나오지 못하는 힘 있는 카리스마가 사랑 받는 이유다.
폭풍 신인 미쓰에이의 민은 오랜 연습생 시절을 거치며 쌓은 실력과 남다른 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어린 나이에 박진영에 의해 발탁, JYP USA 트레이닝 6년, 한국에서 1년의 연습생 시절을 거쳤다. 미국 프로듀서 릴존과 협업 하기도 했다.
민의 만만치 않은 내공은 미쓰에이의 기반을 다졌다. 실력파인 데다가 남다른 예능감도 눈길을 끈다. 첫 예능에 출연한 민의 수줍음 하나 없는 골반댄스에 많은 이들이 '자지러졌다'. 친근한 소녀의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민은 예능돌 2AM의 조권이 여자가수 중 '최고의 깝'이라고 인정한 멤버이기도 하다. MBC '세바퀴'에서 씨스타의 깜찍한 '푸쉬푸쉬' 댄스부터 현아의 '체인지'의 격한 골반춤, 원더걸스의 '노바디' 댄스를 본인의 깝끼로 파워풀하게 표현해 '세바퀴'의 어른 출연자들로부터 한껏 사랑을 받기도 했다. 천편일률적인, 만들어진 듯한 느낌의 소녀들에 지친 대중들에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멤버들이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