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왕', CGV LA 통해 美 동시 개봉 '확정'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9.08 10: 07

이번 추석 유일한 코미디 영화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흥행왕에 도전하고 있는 영화 ‘퀴즈왕’이 9월 17일(현지시각) 미국 CGV LA를 통해 동시 개봉을 확정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개봉했던 영화들이 시차를 두고 미국 현지 개봉을 한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 영화 ‘퀴즈왕’처럼 국내 개봉과 동시에 미국 현지 개봉을 하는 것은 거의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2010년 6월 개장한 CGV LA는 미국 현지의 어떤 극장보다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며 교민 관객뿐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미국 내 한류 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이끼’를 비롯하여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방자전’‘포화속으로’ 등의 영화가 개봉하여 현지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하지만 개장 이후 단 한번도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상영한 적 없어 이번 영화 ‘퀴즈왕’을 상영하는 것에 대해 극장 관계자는 물론이고 현지 교민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고. 특히, 작년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LA에서 개봉했을 때 많은 교민들이 ‘장진 감독 영화’에 대해 만족도가 높아 이번 영화 역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이 CGV LA 극장 관계자의 말이다.
CGV LA의 극장 관계자는 이번 영화 ‘퀴즈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 교포 사회 역시 최근 불경기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으며 ‘웃을 일’이 줄어들어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꼭 개봉하고 싶었다”며 이번 영화 개봉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교민들은 CGV LA 내 영화 ‘퀴즈왕’의 상영 결정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영화 <퀴즈왕> 만의 웃음 코드와 화려한 캐스팅에 큰 기대감을 보이며 개봉을 손 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예고편을 관람한 관객들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영화 개봉 일정 등에 대한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영화 ‘퀴즈왕’은 국내 멀티플렉스 체인 극장들의 미국 내 진출로 미국 현지인들의 한국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그럼으로 인해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벌써부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영화 ‘퀴즈왕’은 방송이래 단 한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133억짜리 퀴즈쇼의 마지막 정답만(!) 알게 된 상식제로 15인의 NO(?)브레인 배틀을 그린 코미디물이다.
crysta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