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KIA전 10연패를 벗어날 것인가.
8일 군산경기의 포인트는 한화의 KIA 공포증이다. 전날까지 KIA는 한화를 상대로 10연승을 달렸다. KIA는 올해 부진하면서도 유독 한화에게 강했다. 팀간 성적에서도 KIA가 14승3패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이날 KIA는 우완 서재응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올해 7승을 거두었고 방어율 3.40으로 제몫을 하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서 2승을 따냈고 방어율은 1.35에 불과하다. 아무래도 호투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한화는 고졸 신인 안승민이 나선다. 올해 21경기에 등판해 2승3패 방어율 5.86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시즌 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다. KIA를 상대로 5경기에서 1패를 당했지만 방어율은 3.18로 잘 던졌다. 힘있는 빠른볼을 갖춰 KIA 타자들이 고전할 수 있다.
양팀 모두 4강에 실패했기 때문에 승패보다는 선수들의 개인 성적이 관심을 모은다. 한화는 안승민이 내년 선발투수로 자라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게 관심사다. 30홈런에 2개를 남긴 최진행의 홈런포도 관심이다.
KIA는 3할타율을 노리는 김선빈의 방망이가 눈길을 끈다. 전날 중학교 3학년 시절 홈런을 때린 이후 6년만에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이용규도 3할타율을 유지해야 하고 나란히 20홈런을 날린 김상현과 최희섭의 홈런포 추가여부도 관전포인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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